우리나라 교육은 과거부터 전통적인 전기, 전자, 정보통신, 컴퓨터공학, 건축, 토목 등 기술과 공학 분야에서 확고한 기반을 쌓아왔다. 이들 분야는 국가 경제와 인프라를 발전시키기 위해 필수적인 학문으로 여겨졌으며, 특히 학문적 깊이와 능력을 중심으로 한 교육 방식이 강조되었다. 과거의 교육은 학문적 연구와 능력 중심의 접근을 통해 진정한 연구자와 전문가를 양성하고자 했고, 학생들 또한 자기주도적으로 자신의 진로를 개척하며 전문성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었다.
필자는 과거의 이러한 교육 방식이 미래의 인재들에게 더 큰 자율성과 책임감을 부여하며, 각자의 전문성을 심화하는 데 기여했다고 생각한다. 학생들이 이론적 배경을 탄탄히 다지고, 스스로 학문에 대한 깊이를 파고드는 연구자적 사고방식을 갖추게 된 것이다. 이런 방식은 단순히 표면적인 지식을 얻는 것에 그치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고 독창적인 연구를 수행하는 능력을 기르는 데 집중했다.
현재 교육의 문제점과 겉핥기식 첨단 교육
그러나 오늘날의 교육은 과거와는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정부와 교육 기관은 반도체, 소프트웨어, 인공지능 같은 첨단 분야의 학과를 신설하고 예산을 지원하며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지만, 필자는 이러한 접근이 표면적이고 일시적인 지식 전달에 그친다고 본다. 단지 학과를 개설하고 기본적인 수준의 교육을 제공하는 것으로는, 실질적인 전문가나 연구자를 양성하기 어렵다. 단기적인 지식 습득에 치중하면서도, 실제 산업이 필요로 하는 깊이 있는 전문성은 부족한 상태로 졸업생들이 배출되고 있는 현실이다.
예를 들어, 소프트웨어 학과에서는 많은 학생이 초급 수준의 기술만을 익히고 졸업하며, 그 결과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겉보기에는 매력적인 직업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실제로는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분야다. 필자는 현재의 교육 체계가 학생들에게 단지 화려해 보이는 직업군을 목표로 삼게 하여, 진정한 현실을 이해하지 못한 채 표면적인 기술에만 집중하게 만든다고 생각한다.
첨단 분야에 대한 비현실적 접근과 그 한계
특히 인공지능 분야는 단순한 학부 수준의 교육만으로 충분하지 않은, 고도의 학문적 깊이가 요구되는 분야다. 그러나 교육계는 단지 유행을 쫓아 인공지능 학과를 개설하고, 학생들에게 AI 전문가라는 타이틀을 쉽게 부여하려 한다. 필자는 이러한 접근이 비현실적이라고 본다. 인공지능과 같은 분야는 단기간의 교육 프로그램만으로는 깊이를 가질 수 없으며, 오랜 시간의 연구와 탐구가 필요하다.
반도체 분야 역시 마찬가지다. 과거 전기·전자 분야의 교육이 연구 중심의 인재를 길러내던 것과 달리, 현재의 반도체 교육은 단순한 기술직 인력을 배출하는 데 그친다. 필자는 과거와 현재의 교육 방식의 차이에서 오는 문제를 지적하고자 한다. 많은 졸업생들이 고도의 연구직보다는 현장 근로자로 일하게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입직·이직 준비생의 현실적 인식 부족
요즘 취업을 준비하는 많은 이들이 자신의 능력과 현재 가치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문제다. 매체에서 보여지는 직무의 높은 연봉이나 이상적인 모습만을 보고, 자신도 그 혜택을 누릴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를 가진다. 필자는 이들이 진정한 자기 능력을 인식하지 못한 채, 비현실적인 기대감만 키우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는 학생들이 교육 과정에서 실제 직업의 요구와 현실에 대해 충분히 배울 기회를 갖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프리터족 증가와 삶의 가치에 대한 문제
더불어, 프리터족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프리터족은 정규직에 종사하지 않고, 단기 일자리나 아르바이트로 생활을 유지하는 사람들을 의미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2030 세대의 85%**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은 취업난과 비자발적인 이유로 인해 정규직을 포기하고 단기적 소득에 의존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 비율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필자는 이러한 생활 방식이 자칫 자신의 삶의 가치를 잃게 만들 수 있다고 우려한다.
프리터족 생활은 장기적인 커리어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이는 자아 실현과 안정적인 삶을 추구하는 데 큰 장벽이 될 수 있다. 이러한 현실은 오늘날 교육이 진정한 전문성과 자기주도적 진로 개척을 돕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필자는 과거의 전통적 학문 중심 교육 방식에서 배운 교훈을 바탕으로, 우리 교육이 진정한 연구자와 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믿는다. 자기주도적으로 학문을 탐구하고 능력을 쌓아가던 과거의 방식이 진정한 전문가를 만드는 데 기여했듯이, 첨단 분야 역시 깊이 있는 연구와 실질적인 교육을 통해 진정한 전문가를 길러내야 한다고 본다. 교육부와 교육기관은 단순한 탁상행정을 넘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산업 요구와 미래의 발전 가능성을 반영한 교육 체계를 제공해야 한다.
미래에는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자기주도적으로 개척하고, 각 분야의 진정한 연구자가 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기를 바란다. 필자는 과거의 교육 방식에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첨단 산업을 이끌어갈 진정한 전문가들이 배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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